완성차업체-배터리社 '합종연횡' 활기

입력 2020-01-19 18:08   수정 2020-01-20 01:11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배터리 제조사들이 국경을 뛰어넘는 합종연횡에 나서고 있다. 배터리 성능이 전기차의 품질과 가격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이란 판단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베이징자동차 등과 손잡고 중국에 전기차 15만 대 규모(7.5GWh)의 배터리 공장을 최근 준공했다. 이 회사는 또 중국 전지업체 EVE에너지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국 장쑤성 옌청에 20~2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도 지난해 6월 9억유로(약 1조1592억원)를 투자해 스웨덴의 신생 배터리업체 노스볼트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 합작사는 2024년까지 독일에 16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작년 7월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인 중국 CATL과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제휴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자국 업체인 파나소닉과는 배터리 합작사를 세웠다.

슈퍼카급 성능을 갖춘 ‘슈퍼 전기차’로 유명한 테슬라는 파나소닉과 세계 최대 규모 전기차 공장(35GWh)을 미국 네바다주에 건설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엔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다.

전기차 배터리시장 상위 4개 업체(CATL·파나소닉·LG화학·BYD)의 시장 점유율 합계는 2015년 50%에서 작년 3분기엔 72%까지 확대됐다.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업체와 합작사를 세우는 것은 안정적인 배터리 납품처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전기차 원가의 30%를 차지하는 배터리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표준 선점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기차 배터리는 업체마다 각형 파우치형 원통형 등으로 나뉜다. 테슬라는 파나소닉의 원통형을 쓰고 있고 다른 완성차 업체들은 파우치형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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